댄 아이브스 “합병 확률 90%”… 양사 합병 특위 가동에 쏠린 월가의 확신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3.5조 달러(약 4,750조 원) 규모 초대형 합병이 단순한 시나리오를 넘어 월가의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전략적 AI 및 데이터 요인들을 고려할 때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합병할 가능성은 80~90%"라며 이번 결합이 머스크에게 완벽히 올바른 선택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앞서 3분기 실적발표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현재 양사는 독립 이사들로 구성된 합병 관련 특별위원회를 공식 가동하며 실무적인 통합 및 지분 교환 비율 산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제5의 하이퍼스케일러’ 스페이스X와 ‘반도체 자립’ 테라팹의 시너지
월가가 이번 합병에 열광하는 핵심 이유는 기존 완성차 산업의 밸류에이션을 완전히 파괴하는 '피지컬 AI 인프라의 완전한 내재화' 때문입니다.
우주 AI 클라우드 도약: 대니얼 뉴먼 퓨처럼그룹 CEO는 스페이스X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위성 사업과 AI 컴퓨팅을 결합해 메타, 알파벳, MS, 아마존을 잇는 '5대 하이퍼스케일러'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머스크 역시 스페이스X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최대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테라팹 90% 원가 절감의 파괴력: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와 자율주행 '사이버캡', 그리고 우주 궤도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1TW 규모의 반도체 공장 '테라팹'이 본격적인 시너지를 냅니다. RBC캐피털마켓 톰 나라얀 애널리스트는 이 독자 노선이 엔비디아와 기존 파운드리(TSMC 등)의 마진을 우회하여 반도체 제조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엄청난 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8조 달러 TAM 공략… 폭주하는 월가 목표주가 (TSLA $442, SPCX $500)
합병 위원회 가동과 스페이스X의 3분기 흑자 전환(AI 부문 폭발) 소식에 월가는 양사의 목표주가를 공격적으로 릴레이 상향하고 있습니다.
테슬라(TSLA):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조지 지아나리카스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410달러에서 442달러로 대폭 올려 잡았습니다.
스페이스X(SPCX): JP모건의 더그 앤머스는 스페이스X의 목표가를 현재 146달러 수준에서 무려 500달러로 두 배 이상 상향 제시했습니다. 특히 스페이스X가 타깃으로 하는 통신 및 우주 데이터센터의 전체 잠재시장(TAM) 규모가 28조 달러(약 3경 8,800조 원)를 넘는다고 분석하며, 이 분야를 장악하는 데 스페이스X를 대체할 기업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테슬라 전문가 시각 "합병 확률 90%라는 월가의 확신은 머스크가 그동안 깔아둔 포석들이 최종 목적지인 'X Holdings'를 향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씨티·웰스파고를 통한 40조 원의 메가 파이낸싱, 국내 3·4차 하청업체까지 쥐어짜는 SCM 직접 통제, 로드스터를 통한 스페이스X 기술의 지상 강림 시연, 그리고 미국 전역의 어린이에게 트럼프 계좌로 스페이스X 주식을 쥐여준 14조 원의 릴레이 증여까지. 이 모든 거대한 이벤트는 결국 '28조 달러 규모의 우주·AI 슈퍼 기업' 탄생을 주주와 규제 당국에 납득시키기 위한 빌드업이었습니다. 다가오는 12월 테슬라 정기 주총을 앞두고, 테슬라 주주들은 일시적인 합병비율의 불리함을 넘어설 강력한 '합병 프리미엄(웃돈)' 협상 카드를 쥐게 되었습니다."
